아이폰 13 프로맥스 후기 - 단점 위주의 후기

아이폰 13 프로맥스 후기 - 단점 위주의 후기
원래 계속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S20+ 에서 120hz를 지원하고 그 해 나온 아이폰 12는 120hz 지원을 안하게 되면서 저에게 120hz는 중요 사용 포인트였기에 S20+를 1년반 너무게 강제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뎌 아이폰 13에 120hz가 제공된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진리의 거거익선으로 가자는 마음에 작년 10월 사전 구매를 통해 아이폰 13 프로맥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사용한 아이폰은 너무 좋았습니다. ​ 아이폰의 감성도 좋고 이번에 적용된 프로모션은 역시 부들부들하더군요. ​ 카메라랑 동영상 성능도 빠르고 좋았고, 성능은 말할 필요 없이 빠릿빠릿한 데다가 배터리는 정말 오래갔고요. ​ 폰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졌었습니다. ​ 그래서 오래쓸 생각에 에어팟프로랑 애플워치까지 다 구매했었습니다. ​ 근데 사용하다 보니 손목이 아려옵니다? 난 괜찮겠지 생각했던 문젠데 제 손목은 안 괜찮은 모양이었어요.


​화면 큰건 좋은데 손목이 아프다 보니 점점 쓰기에 부담이 되더라고요. ​ 그러던 중에 에어팟프로랑 애플워치는 확실히 쓰기 좋았지만 그 외 아이폰 기능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했어도 쓸 수 있는 기능들만 쓰고 있는걸 깨달았습니다.(패드나 맥북을 추가로 살 계획도 없었고요.) ​ 게다가 아이폰을 5개월간 쓰면서 소소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 기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삼페랑 통화 녹음을 제외한 제가 느낀 소소한 불편함을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전 폰 하나로 업무에도 사용하고 있는걸 감안해 주세요.)

아이폰 13 프로맥스 불편했던 단점

1. 통화기록 최대 100개까지만 저장

업무상 통화를 많이 하는데 전에 통화했던 내용을 찾을수 없음
처음에 왜 이거 밖에 안나오지 멘붕 온적 있었으나, 티전화를 설치해서 
같이 쓰면 확인은 가능하나 매우 번거로움

2. 통화목록 터치시 바로 전화 걸림

리스트 넘겨보다가 잘 못 걸린 적인 한두번이 아님 ㅠ

3. 전화번호부 이름 검색

저장된 대로 다 입력해야 검색되는게 불편했습니다.

4. 사진 관리

이건 진짜 답이 없습니다. 정리가 불가능합니다.

5. 자유로운 파일 이동

 

6. 뒤로 가기 제스쳐 또는 버튼

진짜 오른손으로 뒤로 가기만 가능하게 해줬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7. 키보드 햅틱 반응 및 클립보드 없음

키보드 누를때 햅틱 되는거랑 클립보드 있는걸 좋아하는데 기본 키보드에는 그런 기능이 없고 쓰려면 Slyder나 네이버 스마트보드 등 서드파티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반응이 기본 키보드보다 느려서 어쩔 수 없이 햅틱 없는 기본을 사용했었습니다.

위에 내용들은 소소한 것들이기에 아이폰에 적응한다면 할순 있겠지만 불편하다고 느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 그래서 안드로이드가 아무래도 지금 업무나 이런 거에 있어서 더 적합하단 생각으로 최신폰인 갤럭시 S22 사전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GOS 이슈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추이를 바라보다 영 사기가 찜찜했기에 제가 원했던 기능들을 다 쓸 수 있고 가성비로 추천했던 A52S를 중고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42만원정도에 산거 같은데 저렴한 금액치고는 워낙 잘 나온 폰이기에 처음에는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삼페와 여러 갤럭시 편의 기능들을 사용하면서 역시 지금 내 상황에는 갤럭시가 더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그런데 사용하면서 자꾸 좀 아쉬운 맘이 들었습니다. ​ 기존에 아이폰 13 프로맥스를 사용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잘 나왔다고는 하지만 중급기는 역시 중급기인지 실행 되는 속도가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 터치를 하면 앱들이 한박자 쉬고 앱이 열리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한번은 앱을 눌렀는데 안열리고 있길래 터치가 안 되었나 싶어 다시 한번 누르려는 찰나에 열리기도 하고, 특히 카메라는.... 하... 물론 카메라에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지만 셔터랙도 길고, 한 컷 찍고 나서도 다시 찍기에 시간도 꽤 걸리기도 해서 실사용하기가 쉽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

그런 한달정도 쓰고 있는 와중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S22+가 딱 떠버리면서 진짜 뜨자마자 무지성으로 일단 질렀습니다. ​ 써보고 둘 중 하나는 방출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S22+ 써보니 세간의 평과 다르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물론 제가 게임도 안하고 유튭 감상이나 카톡 정도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A52S 대비해서 체감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액정도 훨씬 낫고, 일단 소재나 만듦새가 나았습니다. ​

그래서 당분간은 S22+와 함께 잘 지낼거 같고요. S23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S23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현재 상황이 변하지 않는 다면 아이폰은 사용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결론

1. 갤럭시, 아이폰 둘 다 써보니, 성능도 성능이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는 상황에 맞는 기능이 많은 폰이 사용하기 좋은거 같다.
2. 중급기와 플래그십은 확실히 급 차이가 있다.
3. 이제 그만 바꾸자. 나 너무 돈 낭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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